(주)아폴로산업 안전서비스디자인
능동적 화재 대응을 위한 환경 및 서비스 설계
(주)아폴로산업의 작업환경 내 위험요소 예방과 화재 발생 시 근로자의 능동적 대응을 위한 안전디자인을 개발했습니다. 복잡한 건물 구조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신속하고 질서정연한 대피가 가능해졌으며, 근로자들의 안전의식과 책임감을 높이는 교육훈련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Service, Space
CHALLENGE
수동적이고 분절화된 화재 대응

(주)아폴로산업(이하 아폴로산업)은 11,114㎡ 규모의 공장에서 2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플라스틱 용기 제조 기업입니다. 2024년 초, 공장 내에서 발생한 소규모 화재 사고는 안전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습니다.

현장조사 결과, 노후된 공장은 반복적인 증·개축으로 인해 내부 구조가 미로처럼 복잡하고, 스프링클러 등 소방설비 설치도 불가능한 환경이라 화재 사고에 매우 취약한 상태였습니다. 공장 내 화재 대응을 위한 안전 사인물은 노후되거나 적재물이나 기계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근로자 대부분은 40대 이상의 여성 근로자로 신속한 대피를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우리는 아폴로산업의 화재사고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임직원의 능동적 화재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 훈련과 안전디자인 적용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APPROACH
습관을 만드는 화재 대응 훈련 계획
우리는 아폴로산업의 전사 화재대응 훈련에 참관하여 교육 훈련 및 대응 체계를 분석했습니다. 미로처럼 복잡한 공장 내부 구조는 대피뿐만 아니라, 고립 시 위치 파악이나 구조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지휘부는 많은 인원과 규모를 일일이 관리할 수 없었고, 현장 근로자들은 초기 진화나 전파를 자신의 역할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화재 발견 직후 초기 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대피 시 외투나 소지품을 챙기느라 대피가 지연되었습니다. 휴게공간이나 화장실 등 상시 근무공간 외에는 전파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낙오자도 발생했습니다.
분석 내용을 기반으로 화재 대응을 돕는  환경개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복잡한 공장의 내부구조는 공간 구획화를 통해 현 위치를 파악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적재물과 기계 등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안전 사인물은 표시 위치를 바꾸고 축광 소재로 설치해 시인성을 확보했습니다. 지게차와 보행자 동선이 교차하는 외부에서는 보행자 중심으로 노면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OUTCOME
신속하고 능동적인 초기 대응력 강화
화재발생 시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아폴로산업 임직원 모두가 유기적이고 능동적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현장 근로자들의 능동적 대응을 위해 대피와 진화를 위한 역할을 설정했습니다. 근무공간마다 선두지휘자와 후미지휘자를 포함한 대피조와 초기 진화에 투입되는 진화조를 편성하여 현장 근로자들의 신속하고 질서정연한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교육자료를 만들고 자위소방대 지휘체계도 재정립했습니다.
아폴로산업의 안전서비스디자인은 국내외 표준을 준수하되 인적,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최적화하였습니다. 예방, 경고, 진화, 대피의 네 가지 목적에 따른 시각 체계를 구축하고 유지 관리가 용이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폴로산업 임직원 모두가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성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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